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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 세스 고딘
에센셜리즘 - 그렉 맥커운
떨림과 울림 - 김상욱
딥 워크 - 칼 뉴포트

예전 같으면 1권이나 2권 정도 대출했을텐데, 이젠 읽는 속도랑 정리하는 게 조금 빨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뭐 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3주 정도면 무난하게 소화 가능할 듯 싶다. 어차피 지금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닌지라 시간도 남아돌아.
예전에 읽었던 데드라인 이펙트도 한번 써볼 생각이기도 하고 .
그런데 좀 스스로 신기했던 거는 이거 빌리면서 혹시라도 서고에 없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함께,
다 대출했을 때의 안도감과 만족감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없음 말고 식이었는데. 조금씩 이 루틴이 적응이 되는 거 같다. 시립도서관은 대출 받는 곳, 아파트 앞 작은 도서관은 작업실(?). 나름 환경을 이렇게 정하고 스무날을 흘려 보낸 것 같다. 가끔씩 좀 지겹단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젠 편의점에서 아이스커피 하나 뽑아들면 자동적으로 이 곳으로 오게 된다.
그러고 보면 나름 잘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서 무의미하게 보냈던 시간들이 하루에 최소 8시간은 줄어들지 않았나.
백수라도 8시간 정도는 일한다는 생각으로 이 작업(?)에 임한다. 어느 시간대가 되었든 간에 지금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일, 그리고 나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 이젠 시간을 배분해서 무언가를 한다기 보다는 분량을 정해서 하루 일과를 계획해 볼 생각이다. 조금이나마 읽었던 책들 중에서 얻은 약간의 지식이다. 강도 보다는 횟수, 시간 보다는 분량, 최대 보다는 완료,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하라는 것.. 등등.
작업이라고 말하니깐 좀 창피하고 웃기긴 한데. 생각해보면 작업은 작업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 시간을 정해서 매일같이 하고 있으니까. 그게 작업이 아니면 뭔가? 목표에 따른 보상이 구체적이지 않아 끝이 안보인다고 해도 불안해 할 거 없다. 하루하루 0.01%라도 어제 보다 나아진다면 그게 보상이겠지. 대신 좀 구체적으로 조정은 해봐야겠다.
5권 중 뭐부터 읽을까?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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