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10시 부터 나와서 머리 싸메고 포스팅 했네. 어쨋든 오늘 할거 하나는 했다. 에고고~
한...2시?? 발행한 시각이 대충 그 정도 되려나??
이후에 멍청 뇌과학 다시 읽어보고 독서법대로 정리 중인데.
책은 잘 읽히긴 하는데 오후 5시쯤 되니 집중력이 슬슬 떨어진다. 졸음도 오고.
그래서 패드 열고 끄적거리는 중이다.
집 앞에 도서관이 좋긴 한데, 오늘은 내 지정석에 다른 아줌마가 앉아 있어서 순간 짜증이 나긴 했다.
뭐 어쩌랴?? 자리에 임자가 있는것도 아닌 걸.
여긴 한 오후 5시 쯤 되면 동네 애들이 학교 마치고 하나 둘씩 들어온다. 그렇다고 꽉꽉 들어찰 정도는 아니라서 상관없긴 한데, 오전에 내내 혼자 있다가 사람들이 들어오면 좀 신경이 쓰이긴 하지.
빡빡 머리 깍은 앳된 - 중학교1학년 정도 되어보임 - 녀석이 수학 기출문제를 앞에서 풀고 있다. ㅎㅎ 귀여운 녀석.. 10분을 자리에 앉아있질 못하네. 그럴만한 나이지. 언제 사라졌는지 지금은 자리에 없다. 아주머니 한 분은 엄청나게 두꺼운 성경책을 펼쳐놓고 공부를 하시는 건지 필사를 하시는건지 열심히 적고 계시다. 자주 본 안경 낀 학생은 커다란 헤드폰을 머리에 두르고 휴대폰만 열심히 본다. 저 친구는 그래도 꽤 꾸준하다. 항상 같은 자리, 비슷한 시간대에 늘 있다. 어쩔땐 담배 태우러 밤 11시에 근처에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까지도 떠나질 않고 자릴 지키고 있더만.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같은 시간에 저기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엉덩이가 무겁다고 온통 거기에 집중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늘 똑같이 저런걸 반복 하는 것도 아무나 할 수있는 일은 아니지.
말끝나기가 무섭게 하품을 찢어져라 해대네. ㅎㅎㅎ 저거 보니 나 고등학교 때 야자하던 생각이 난다. 지금은 애들이 어떤식으로 공부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우리땐 정말 무식하게들 공부시켰다. 아침에 7시까지 학교 가서 저녁 10시까지 야자하고 더 공부하겠단 놈은 사설 독서실가서 새벽까지 공부하고. 3시간 자면 합격이고 4시간 자면 불합격이란 말도 그때 한참 유행했지. 그러고 보면 나같이 공부 드럽게 안하던 놈도 거의 15시간 정도는 반강제로 책상에 앉아있었던 듯. 정말 야쟈하던 풍경이 떠오르네. 이건 강제여서 10시까진 무조건 다 있어야 했는데 선생님들도 개피곤했는지 어느땐 감독하지 않고 사라지심. 빨간책이나 만화책을 참고서나 교재 사이에 끼워놓고 보는 놈들도 부지기수였고. 그 때 한참 유행했던게 공작왕 해적판에 드래곤볼 이었을거다. 시티헌터도 있었지. 아무튼 그때 한반에 학급인원이 60명 이었는데 절반은 자거나 저 짓거리였다.ㅋㅋ 저렇게 하기 싫은 걸 시켜대니 제대로 공부할리는 만무했다. 그래도 그땐 야자가 당연한 줄 알았고 대학 가는것도 그냥 하는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농담 아닌데 그땐 선생님 무서운 줄 알았다...근데 지금은 선생님 알기를 개떡같이들 안다..라떼긴 하지만 우리때는 선생님이 체벌하는 거 가지고 테클거는 놈들 거의 없었다. 학부모들은 더할 나위없었고. 무슨 학생인권조례니 뭐니 병신 같은게 생겨나서.. 에휴... 취지는 이해한다. 90년대에도 선생들 중에 인성 정말 거지같은 놈들 있기도 했거든. 지 맘에 안든다고 애들 두들겨 패는 자격도 없는 인간들 수두룩 하기도 했고..그치만 지금 봐라. 맞아야 할 건 애들인데 선생님들이 줘터지고 있다. 이게 상식적이냐. 어이구.. 한숨만 나온다.
어휴...별 쓸데 없는 소리 끄적이다가 보니 밥시간이네. 아무리 백수라도 끼니는 때워야지.
밥 먹으러 갑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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